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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합뉴스] 코골이, 건강한 사회생활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2011년 7월 6일 연합뉴스

 
신입사원 K 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코골이` 때문에 요새 직장 동료들과의 출장이 두렵다.
"직장에 들어간 후부터 잦은 회식과 과로로 체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그 후부터는 코를 곤다는 얘기를
종종 듣고 자고 일어나도 머리가 맑지가 않아요" 코골이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기도가 좁아지면서 발생한다.
좁아진 인두 부위를 지나는 공기의 흐름에 의해 목젖 부위가 진동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같은 코골이를 단순히 주변 사람을 괴롭게 하는 `소음`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골이는
사회적 따돌림뿐 아니라 심한 경우 사망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 치료가 요구된다.
  "나만 괴롭지 않으면 돼" 정작 코를 세게 고는 사람은 그 소리를 본인이 듣지 못하니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골이가 그저 생활의 불편을 초래하는 정도가 아니라,
코 고는 본인의 건강에 큰 위해일 수 있다는 정보가 많이 알려지면서, 적극적 치료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코골이 환자 중 63%가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이었고 5.6%가 당뇨병, 29%가 흡연경력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란 잠을 자면서 일순간 호흡이 멈추는 것이 되풀이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이 드르렁 드르렁 푸∼하면서 코를 골다가 갑자기 숨을 멈추고 몇 초 있다가
다시 코를 고는 것으로 나타난다. 미국비뇨기과학회 케빈 맥배리 대변인은 "충분한 수면을 하지 못하면
여러 장애들 때문에 말못할 고민이 생기기 쉽다"며 "이들 병의 환자는 잠을 충분히 잠으로써 증세를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지앤지이비인후과의원 수면클리닉 현도진 원장은 "코골이 자체가 주는
사회적인 부담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에 동반된 수면무호흡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수면 무호흡의 치료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으로 두 가지가 모두

치료가능 하다"고 말했다.